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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를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함을 언제나 느끼고 있는데 요즘은 그럭저럭 나만의 안경으로 세상사를 읽어나간다지만 여전히 줏대가 없는편이다 쓰레기책을 쓰레기라고 말할 수 있는 자신이 없는건 아직 세상에 대한 기준을 확고히 하지 못해서일까 얇은 귀도 문제고 외곬도 문제다 ----------------------------------------------------------------------------------------------- 출판계랑 노동시장 쪽 책을 보고 있는데 일단의 트렌드라고 해야하나 분석할 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고나 인생이 너무 짧은거같다 아니 짧다기 보단 내 나름대로 재단한 나이의 한계나 그때그때의 할 일들이란게... 근데 참 출판이랑 노동쪽도 그 바닥이 그바닥이고 남이 말한거 그대로 베껴쓰고... k리그 섭터판이랑 다를게 없다 ㅋ ----------------------------------------------------------------------------------------------- 요즈음의 인문학 책을 보면 죄다 실용적인것과 연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깔린듯 하다 사회과학과 인문학이 자연과학과 연계되어 더 큰 지평을 열어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지만.. 인문학자들이 좀 더 어깨에서 힘을 빼야한다는 이윤기씨의 주장에 동감하면서도 너무나 가벼워져서는 곤란하지 않은가하는.. 이공계 위기니 인문학 위기니 해도 죄다 관련 출판업계나 교수들의 돈벌이가 안되어 아우성이란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SERI 조찬강의모음집인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를 읽었을때나, 범람하는 경영서 혹은 기업PR책(육일약국갑시다, 돈은 아름다운 꽃이다 등)를 읽을 때나, 이어령씨의 저작(디지로그, 젊음의 탄생)을 보고 솔직히 내 정수리 들이박는 한가지 생각은 아 이거 인문학이란건 순전히 이현령비현령이로구나 어떤 상황이든 어떻게든 끼워맞추면 되는 그런 학문이구나 내 읽음이 짧고 모자라서 그럴수 있지만, 한낮 중생에게 그런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로 얇팍한 시장인듯 하다 출판계는. 이런 걸 느낄때마다 출판시장의 수익구조나 시장분할이나 타국 시장과의 비교등등 알고 싶은건 많은데 어떻게 찾을지 뭘 찾을지도 모르는, 뭔가를 알고는 싶은데 무엇을 알고 싶어하는가에 대한 답답함, 멘토에 대한 갈망등이 메여있는 날 진정 갑갑하게 만든다 ------------------------------------------------------------------------------------------------ 이 블로그에 적은 옛글을 봤는데 그 사람들이 그리워 뭔가 애잔하기도 하고 옛날에 확실히 내가 고민을 많이했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멘토가 있었다면 난 저렇게 긴 시간동안 방황하지 않았을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맏이로서 언제나 혼자서 뭔가를 찾아나가야했던 옛 기억(이라고 쓰고 피해망상이라 번역한다)도 떠오르고... 무엇보다도 민망하지않고 잘쓴것같아서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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