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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있었던 일 쓰면서 느낀점 그대로 부담없이 쓰는게 나은거같다 일단 내 생각 정리하는 곳이니까. 인구학이나 집단에 대한 분석같은걸 배우고 싶은 맘도 있지만 일단 못하니까 패스하고 보통 나랑 비슷한 시기에 중등교육과정이수한 녀석들은 대다수가 뭔가를 배우는 '수단'에 익숙한게 사실이다. 수험공부가 주가 되기보다는 수험관련 정보-공부법, 수면법, 입시요강, 온갖 잡다한 tip등-를 탐독하는데 시간을 더 많이 두니말이다. 그래서 인생을 대하는 기본 사고방식부터 요렇게 바뀌었다. '나보다 먼저 산 애들 이야기 좀 들어보고 어떻게 사는게 가장 효율적이고 시간 낭비 안하는건지 죄다 찾아보면 답이 나올듯하다!' 이런 생각+계획만 세우고 실천력은 없는 온실속화초세대의 일원인 나도 여태 그래왔다. 사람들 만나면 죄다 어떻게 사냐고 물어봤고 검색만 줄창하다가 놀다 왔는데 갇히다보니까 시간 소중함 알고, 나이 먹으니까 현실에 부딫히면서, 그리고 즐길게 없으니 책이나 줄창 파다가 하나 정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 <지식채널e> 존나 대척점에 있는 책이다. 앞의 책을 현실에 맞게 개조시키면 <박경철의 부자경제학>이 되겠다. 여태 책은 안읽고 빈둥거리다 이 나이 먹고 현실 알게된게 아쉽기만 하지만 어쩌냐 지나간시간을. 앞으로 잘하면 되지않나. 진실 혹은 새로운 사실이 생소하고 두렵고 받아들이기 싫은건 결국 내 선입관, 내 타성, 익숙치 않은것을 멀리하려는 습관때문 아니던가. 책이.. 책이란게 진짜 존나 좋은거같다 하아.. 너무 좋아... 못해본거 그럭저럭 체험하게 해주고 아는 척하는거 쩌는 놈들 허세도 키워주고 그러다가 까부수기도 하고.. 그리고 더 발전시키면 고전에서 접할수있는 뭐랄까.. 선인들의 고리타분한 가르침이란게 진짜.. 정반합의 논리가 참.. 적절한거같다.. 명심보감이나 논어나 공자나 주욱 섭렵하면 사는데 도움 존나 될텐데.. 또 나왔다 노력 or 한계는 생각치 않고 몸통이 아니라 곁가지에 관심 두는 마인드. 그래도 지나간 시간을 -어찌 할 수 없을더러- 그리 아까워 하지 않는 이유는 어릴때 옆에서 너 뭐해라 뭐해라 해서 아 뭐 해야지 하고 문제의식없이 밀고나가는거랑-대대로 의사라서 의사하는 애들마냥-, 고민 좀 해보고 아 내 적성은 사람만나는거 좋고 아버지 덕에 심리학에 관심 많고 중재하는거 좋아하고 어릴때부터 예체능에 특별한 소질이 없어서 공부하는거밖에 할 줄 모르기에 내 로망 중 하나가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면서 눈에 핏발서고 주위 친구들이랑 아 제발 잠 좀 실컷잤으면 좋겠다 하고 하소연하다가 커피한잔에 담배한대빨고 또 무한 공부의 늪으로 빠지는 이딴거기때문에 요러요러한 직업을 가지면 되겠다 이렇게 답을 얻는거랑 천지 차이 아니려나. 그리고 아 그래 글로벌 무한경쟁과 변화의 시대고 숫자에도 강해져야하니까 회사와 연계해서 요러요러한걸 하고 또 왼쪽의 시선을 항상 함께 가져가려는 홍세화씨 표현으로 치자면 '긴장'을 가지고 살면, 그래도 나중에 좀 괜찮은 삶을 살았다고 스스로 표현 할 수 있지않을까. 아는 어린애들이나 친구들에게 좋은말이라고 해준답시고 주절거리는것도 사실 3할은 있어보이려고 하는 내 자신의 허세덕분이긴 하지만 어쨋든 서로 자극이 되면 동기가 불순하든 어떻든 좋은거 아니냔 말이다 그래서, 10개월 남은 기간동안, 아 난 원래 비판적이면서 낙관적인 시각을 갖곤 있지만 인간관계 대처법이나 조직의 운용, 생리, 상급자의 시각으로 보기, 밀려오는 클레임에 대처하는 우선순위에 따른 실무적응능력등 배운 이곳에서 난 결코 갑갑함만 느끼는 편만은 아니다. 오히려 주위에서 하루하루 갑갑함을 느끼며 사는 애들을 보며 왠지모를 자부심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고 그리고 가장 중요한거 한가지는 옛 사람들 말대로, 백날 떠벌이느니 일단 열심히 공부하는게 중요하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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